광주에는 광주역부터 동성고 입구까지 경전선 폐선부지 기찻길을 이용해 숲길이 조성돼 있는데 이 길을 푸른길이라고 한다. 동명동에서 모임을 마치고 아내를 만나기까지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어 농장다리를 중심으로 조선대 입구에서 계림동까지 걸었다. 마침 벚꽃도 만개해 밤길인데도 상춘객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이어폰을 꽂고 윌라 오디오북 살펴보다 이 책을 만났다. 농장다리 주변에는 카페나 바도 적잖았는데 마침 이 책의 분위기와도 비슷해 읽는 재미가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듣다 재미있어 겸임 학교로 이동할 때도 이어서 들었다. 그리고 감상문으로 정리할 겸 종이 책으로 다시 읽었다.오디오북으로 들을 때에는 프러포즈하려던 나우에게 하제가 선을 긋는 게 너무하다 싶었다. 스무 살 때부터 서른 두 살까지 ‘이..
스파클(sparkle)은 ‘반짝이다, 빛나다’라는 뜻의 동사로 작은 빛들이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눈, 다이아몬드, 물 표면이 반사광으로 빛날 때 사용되며, 비유적으로는 사람의 매력, 활기, 재치가 넘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구글 AI Overview) “스파클”은 화재로 각막을 이식받은 중3 배유리가 기증자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친구를 만나고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초등학교 5학년 때 자신의 실수로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위해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만 자신의 궁금함과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며 몰입감이 있다.가족에게 생긴 변고는 그게 불가항력적이라도 그것을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그게 결국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할 ..
이 소설은 인물들이 서로에게 진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상처가 켜켜이 쌓여가는 상황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문득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 역시 소중한 사람에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오해를 쌓고, 결국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보편적인 아픔을 잘 포착해 낸 이야기였다.다만 구성 면에서는 서술자의 개입이 잦아 아쉬움이 남았다. 인물들의 대화나 사건 전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어야 할 대목을 서술자가 직접 설명하다 보니, 이야기에 깊게 몰입하려 할 때마다 제동이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아동 학대'라는 무겁고 예민한 소재를 다루다 보니 작가로서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을지도 모르겠으나, 비슷한 소재를 다루었던 전작 《행복이 너에게..
표지가 웹툰의 한 장면 같다. 이야기도 재미있어 금방 책에 빠져 들게 된다. ‘오늘의 의뢰’라는 SNS 채팅방의 내용이 주인공과 친구들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될지 추측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청소년 소설답게 갈등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누구에게도 큰 피해 없이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무난하고 재미있고 주제도 명확한데 학생들에게 추천하려고 보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 은밀하게 그리고 조건이 있긴 하지만, 품앗이하듯 서로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오늘의 의뢰’ SNS 채팅방. 지금도 존재할 수 있고,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모방할까 봐 걱정이 된다. 물론 이야기가 ‘오늘의 의뢰’와 같은 문제해결 방식을 추천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그런 방식을 통해 자기의 이익을 취하는 사람이 분명..
이금이 작가님의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마지막 권이라는 설명이 가장 먼저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25년 8월 15일이라는 출간일 또한 광복절과 겹쳐 이 책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듯했다. 소설은 사할린 한인 1세 '단옥이' 할머니의 삶을 따라 일제 강점기부터 2025년 현재까지의 긴 세월을 450여 쪽의 분량에 담아낸다. 방대한 역사적 배경과 시간을 응축하다 보니, 소설이라기보다는 마치 한 편의 치밀한 보고서를 읽는 듯한 인상도 받았다. 그러나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타국에서의 힘겹고 험난했던 삶의 묘사가 지나치게 구체적이지 않아 독자로서 큰 부담 없이 그 역사의 아픔을 마주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과거 영화 명자, 아키코, 쏘냐>가 떠올랐다. 한국어를 쓰던 사할린 한인들이 일본어와 일..
‘이중 하나는 거짓말’ 놀이는 교사들에게는 ‘진진가(진짜 진짜 가짜)’로 잘 알려진 자기소개 놀이이다. 새 학년이나 새 학기, 첫 시간에 자신에 대한 진술 중 한 가지 거짓을 만들어 그것을 설명하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놀이인데, 어느 하나가 거짓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계기가 되므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에 들어가게 되고 서로의 벽을 조금은 낮출 수 있다.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소설 자체가 소설의 특징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과 거짓을 가리는 과정에서 추측하게 되는 ‘비밀’,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거짓을 통해 사실과 거짓 너머의 또는 그 속의 진실을 알아가는 것이 소설이며, 진실에 다가갔을 때 더 서로 연결되는 더 큰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레 미제라블> 1권이 혁명의 실패로 인한 민중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팡틴의 비극적인 일생과 장발장의 죄와 속죄를 중심(솔직히 1권에 레 미제라블>이 다루고자 하는 모든 주제가 다 담겨있다고 생각함)으로 다루었다면, 레 미제라블> 2권은 혁명을 실패하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 워털루 전투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서술하며 작가로서 작정하고 역사적 의미를 정의하기 위해 애쓴다. p25 나는 다만 먼 데서 보는 목격자, 이 벌판의 통행자, 사람의 살로 반죽된 이 땅 위에 몸을 구부리는 탐구자일 뿐이다. 나폴레옹의 몰락과 함께 혁명의 에너지도 사그라들었지만, 나폴레옹을 편파적으로 옹호하거나 배척하지도 않고 또한 승리를 거둔 유럽의 구세력들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이지도 않는다. 다만 인류 역사에 비해 한 인간의 비중이 ..
독서 모임에서 이 책을 선정했을 때, 한 동료 선생님이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라고 조언해 주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영화를 먼저 접한 뒤 책을 펼치게 되었고, 예상대로 머릿속에서는 영화배우들의 이미지가 끊임없이 겹쳐 보였다.영화에서처럼 책 속의 '요한'은 참 말이 많았다. 작가의 목소리가 투영된 인물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그는 이 소설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인물로, 시종일관 유쾌하게 그와 그녀의 사이를 연결하고 응원한다. 영화와 소설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아 위화감 없이 몰입할 수 있었다. 모임 날짜가 다가오는데 완독 하지 못할까 봐 조바심이 났다. 겸임 학교로 이동하는 시간과 공강 시간을 쪼개 부지런히 읽었다.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의 도움을 받았는데, 배우 박정민의 AI 목소리가 텍스트..
성해나 작가의 단편집 《혼모노》에 수록된 일곱 편의 이야기는 소재부터가 무척 다양하고 흥미롭다. 익숙한 서사라도 접근하는 방식이 신선('풍자'한 작품이 많음)해서, 생소한 용어들을 검색해 가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겼다. 대부분의 작품이 덮고 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더없이 좋은 텍스트지만, 학생들에게 권하기엔 수위나 정서 면에서 어떨지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1.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길티'는 죄책감과 즐거움이 결합된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의 줄임말로, 도덕적으로 꺼림칙하거나 남부끄러운 일임에도 멈출 수 없는 소소한 쾌락을 뜻한다. 작품 속 서술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영화감독을 추앙하다가 진정성 없는 그의 사과에 실..
드디어 영접을 시작했다. 총 2556쪽, 5권의 대하 소설! 태백산맥>, 토지>를 읽기 시작할 때만큼 설레고 긴장했다.솔직히 분량에 대한 압도감보다는 뮤지컬, 영화 등으로 시청각적 이미지가 너무 생생하게 형성되어 있었다는 것! 그런 사전 경험이 상당히 부담이 되긴 했다. 초반 200쪽 읽는 동안 머릿속에는 뮤지컬 속 주제가들이 BGM처럼 깔렸다. 그런데 그게 방해가 되기보다는 (웃기는 일이지만)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런 몰입감으로 이 책을 체코‧폴란드 문학기행 중 비행기 안에서, 일정 끝나고 숙소에서 읽었는데,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모두 읽을 수 있었다. 읽고 나서 몇 가지 놀랍고 낯선 점을 정리해 보자면,첫째,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중심 줄기는 장 발장이라는 비운의 주인공 이..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동료들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많아졌다. 대체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나 수업 준비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감탄이 많지만, 인공지능의 능력에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스럽다는 이야기가 더 많다. 사실 이런 엄청난 사회 변화에 대해 교육부나 시교육청의 정책은 기능 교육 위주로 안내될 때가 많아 불안감을 더 한다. 이 책 역시 쉬는 시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교원 독서토론 책으로 추천돼 읽게 되었다. 뱀의 유혹에 속아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현실로 추방된 인간의 상황이, AI로 대체돼 설명된 표지를 보면서 잘 표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의 본질적인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AGI, ASI에 의해 인간 멸종까지 눈앞에 둔 상황이니까. 흥미 있는 ..
모임 날은 다가오고, 출제와 학년말 업무에 쫓겨 틈틈이 읽었다. 책을 들 수 있을 때는 종이 책을, 이동할 때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그렇게 이틀 만에 『나의 돈키호테』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주인공들처럼 나 역시 독서 아미고스가 있어 이렇게 또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나의 돈키호테』라는 제목에서 소설의 큰 흐름은 대략 짐작된다. 예상대로 이야기는 사라진 ‘돈키호테 아저씨’의 흔적을 좇으며 그의 설화가 입체적으로 드러나는 구조다. 돈키호테를 꿈꾸었다가 산초에서 정체성을 찾지만 결국은 돈키호테가 되는 이야기. 사서 구조에서 정지아 작가 님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를 떠올렸다.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존재였는지 입체적으로 느끼게 되는. 그런데 책의 표지는 소설의 깊은 내용을 드러내기..
올해는 다행히 수능 감독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덕분에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내장산을 찾을 수 있었다. 지인들에게 내장산으로 단풍 구경을 간다고 하니 대부분 "단풍보다는 사람 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왔다", "길이 너무 막혀 결국 돌아오고 말았다"는 시큰둥한 반응만 들었다. 그래도 이 특별한 가을날을 놓칠 수 없다는 마음이 더 컸다. 민주를 학교에 보내자마자 서둘러 내장산을 향해 떠났다. 길은 담양읍을 거쳐 월산면, 장성 북하면 백양사 옆을 지나, 공중의 회전 고가도로를 지나 내장산으로 이어졌다. 한동안 통행이 뜸한 산길을 음악을 들으며 달렸다. 그런데 정상을 지나자 차량 행렬이 점차 늘어나더니 사하촌에 이르러서는 차량들이 엉키기 시작했다. 다행히 일찍 서둘렀던 덕분에 입구와 가까운 주차장..
지난 2월 새 학년 준비 연수에서 김찬호 교수님의 "AI 시대 삶과 교육"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삶의 변화, 즉 인공지능이 대체할 노동의 영역, 인공지능의 편파성 문제 등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교육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깊은 통찰을 주었다. 교수님은 AI 시대일수록 '이해력'이 관건이 되며, '호기심'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지식의 주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은 무언가를 '내놓을 때' 학습 동기가 상승하므로, '다양한 활동 결과물 공유'와 '긍정적인 피드백'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질문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관찰의 여유'도 중요하며,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인식하고 공유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역설..
전주 한옥마을도서관과 시립 '꽃심도서관'을 둘러보고 나서 우리 지역 도서관도 이어서 찾았다. 내가 일하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은 '산수도서관'이다. 시립도서관이라 규모도 크고 어린이실과 종합자료실, 열람실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우리 학생들도 이용하는 곳이라 이곳보다는 조금 더 먼 '중흥도서관'을 찾았다. 학생들과 동아리 시간에 탐방 기사를 쓸 공간으로, 또는 지금 맡고 있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중흥도서관은 메가박스 전대점 뒤편의 중흥동, 우산동 재개발 과정에서 2022년에 건축되었다. 도서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고 도서관이 있는 불록에 '중흥동행정복지센터', '동부교육지원청', '효동초', '효동유치원', '중흥하나어린이집' '다같이돌봄센터' 등 다..
국어교사들 사이에 전주로 도서관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 학교의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사업을 맡게 되면서 전주 도서관을 몇 곳 둘러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었다. 주어진 시간이 한나절이라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마을도서관'과 시립도서관 '꽃심도서관'을 방문했다. 1. 한옥마을도서관 한옥마을 주차장에서 나와 라한호텔 쪽으로 '전주대사습청'을 지나면 바로 골목길 안쪽에 '한옥마을도서관'이 있다. 지도를 보고 걷다 입구를 놓쳤다. '전주대사습청' 지나 첫 번째 골목 입구의 '한옥마을도서관' 표지를 잘 확인하기 바란다.예쁜 흙담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한옥마을도서관' 현판이 보인다. 대문을 들어서서 바로 보이는 곳이 '채움공간', 대문 바로 오른쪽이 '마음곳간', 대문 왼쪽은 '대나무숲..
얼마 전 광주 동구 내남지구의 '책정원 도서관'을 가 볼 기회가 생겼다. 남광주에서 화순으로 넘어가는 오르막길 오른쪽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를 지나다니며 도시 외곽까지 촘촘히 아파트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그 안에 이렇게 멋진 도서관이 있다니.. 소개 겸 여러 군데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정원 도서관'을 소개한다. 책정원 도서관은 지한초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세워져 있다. 큰길(남문로)에서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넓지 않고 요양병원과 지한유치원, 지한초등학교를 통과하는 길이라 운전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서관 앞 네 거리의 신호도 바라보는 방향이 살짝 맞지 않아 역시 주의해야 한다. 도서관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넓지 않아 차를 넣고 빼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도서관 앞 네거리에..
개학하기 전 큰아이를 보러 서울에 갔다. 큰아이가 매일 출근하는 지하철 2호선을 함께 탔다. 아이는 역삼역에서 내리고 큰아이가 일하는 동안 '별마당도서관'과 '국회도서관'에 찾았다. 1. 별마당 도서관삼성역에서 별마당 도서관이 있는 코엑스까지 통로가 바로 연결돼 있었다. 사람들 무리를 따라 휩쓸리듯 이동하다 보니 '별마당 도서관'에 도착했다. 정말 컸다.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들도 이 도서관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사진을 찍고, 외국인의 부탁으로 사진도 찍어 주었다.2층에서 도서관을 바라보았다. 서가가 너무 커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은 애매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 있어 쉬면서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기능이 큰 것 같았다. '별마당' 이름이 참 예쁘다 싶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