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가짜 뉴스가 뭐야?(카롤리네 쿨라)

2학기 1권 읽기 수업을 위해 '매체', '유튜브'로 준비하며 골라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리돼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독일에서 발간한 책이어서 한국보다는 독일과 서방국가 예시가 많아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잠시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청소년의 논높이에 맞게 쉬운 말로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책 곳곳에 흔적이 보인다. 어쨌든 뉴스 자체, 언론에 대해 무지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까가 고민이다.

 

<인상 깊은 구절>

(48) 클릭베이트는 중요한 사업모델이 되었습니다. <허핑턴포스트> 같은 매체가 그 예예요. ~ 헤드라인이 자극적일수로, 사진이 요란할수록 더 많은 클릭수를 올리고, 그만큼 더 많은 수입이 확보돼요.

(69) '필터버블'은 필터링된 정보에 갇히는 현상을 거품에 비유한 말로, 걸러진 정보만을 전하게 되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 더 증폭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75) 파츠데르스키처럼 생각하는 방식이 바로 '탈진실'입니다. 객관적 사실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단지 감정뿐이라는 거죠.

(84) 가짜뉴스는 '프레이밍'에서 시작돼요. 다른 말로 '틀짓기'라고도 할 수 있어요. 전달할 내용을 어떤 틀 안에 넣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어요.

(136) 저는 동료 언론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언론인은 운동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대신 비판적인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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