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필?1) 국어사전 : [명사]일정한 형식이나 체계 없이 느끼거나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는 일. 또는 그 글. 대체로 글 속에 사물에 대한 필자의 풍자나 비판이 들어 있다. 비슷한 말 : 만록2(漫錄)ㆍ만문1(漫文)ㆍ산록3(散錄).2) 용어사전 : 어떤 주의나 체계가 없이 붓 가는 대로 글을 쓰는 일. ꃞ만문(漫文).(용례)사간원에서 논핵하기를, “과장의 문자는 노자•장자와 이단 등의 말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명백하게 금령인데, 금번 2소에서 입격한 거자의 시권 가운데는 불경의 말이 많이 있었으니, 심지어는 극락세계•8백 나한 따위의 말까지 있었으며, 1소의 거자 시권 가운데에는 서포패설로써 두서를 삼았다고 합니다. 서포는 곧 근래 재신의 호이고, 패설이란 곧 만필한 소설의 종류이니, 이러한 격..
1. 서평'이게 사는 거야? 나는 뭣 때문에 이러고 사는 걸까?’ 의식주조차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의 고성만은 무협지의 주인공처럼 강호를 떠돌았으나,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해 포기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크게 속고 만다. 도피하듯 계획 없이 뛰쳐나온 세상은 현실을 떠나기 전보다 더 나을 것도 없다. 그래서 검정고시 합격은 성만에게 중요한 의미가 된다. 무력하고 속수무책인 고성만이 몸부림 끝에 처음으로 쟁취한 것이므로. 하루에도 여러 번 무기력한 모습으로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고성만의 모습을 본다. 우리 아이들도 고성만처럼 ‘이게 사는 거야? 나는 뭣 때문에 이러고 사는 걸까?’하며 깊은 절망에 빠져 있는 지도 모른다. 현실에서 풀지 못한 답답함을 판타지나 게임 속에서 풀어내며, 실제..
(24) 스페인에서라면 물론 반파쇼 전선에 가담해야 할 테고.... 가만있어봐, 태평양전쟁 때의 학병이라면 탈출하든지 적극적으로는 연합군측에 가담하는 게 원칙일 테지. 그러면 베트남에서는? ✎ 책의 도입부부터 도무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엇때문에 주인공이 그렇게 고뇌하는지, 가족과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죽음의 전쟁터에 뛰어들어야 하는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지만 친구 상진의 베트남전에 대한 노골적인 질문은 정신이 확 들게 했다. 이 책은 정치적이거나 이념적인 냄새를 거의 자제하면서 시대정신을 이야기하는 묘한 힘이 있다. 베트남전, 4.19, 얼핏 스쳐지나가는 듯 하지만 주인공의 고뇌 속 살아있는 시대였고, 삶의 현장이었다. (40~41) 너희들 두렵지도 않니? 너나 인호 형은 퇴학했구 정수..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시리아 학생의 이야기이다. 세계 지리 시간에 몇 번 들어봤음직한 ‘다마스커스’를 배경으로 우리 나이로 고등학생 정도에 해당하는 주인공의 성장담이 일기 형식으로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1. 살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교훈적인 이야기. 2. 민중의 삶과 동떨어진 34번의 정치적인 구데타, 그러나 그것은 우리 현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모두의 삶을 억압한다. 3. ‘기자’가 되고 싶은 소년은 할 말을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을 시도한다. 실천적인 지식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4.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운명처럼 뒤집어 써야 할 굴레가 있는 것이 아니라 두드리면 열린다. 5. 어느 곳이고 학교는 학생의 성장을 돕기 보다는 국가, 사회, 교사 개인의 사고를 주입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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