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별빛(라픽 샤미)
- 행복한 책읽기/문학
- 2004. 11. 1.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시리아 학생의 이야기이다. 세계 지리 시간에 몇 번 들어봤음직한 ‘다마스커스’를 배경으로 우리 나이로 고등학생 정도에 해당하는 주인공의 성장담이 일기 형식으로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1. 살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교훈적인 이야기.
2. 민중의 삶과 동떨어진 34번의 정치적인 구데타, 그러나 그것은 우리 현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모두의 삶을 억압한다.
3. ‘기자’가 되고 싶은 소년은 할 말을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을 시도한다. 실천적인 지식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4.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운명처럼 뒤집어 써야 할 굴레가 있는 것이 아니라 두드리면 열린다.
5. 어느 곳이고 학교는 학생의 성장을 돕기 보다는 국가, 사회, 교사 개인의 사고를 주입하는 경우가 많다.
6. 사회를 미시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삶이 유한하기에 거시적인 성과만을 급하게 좋을 뿐이지만 주인공과 하비브 씨 등 선구자적 모습을 또다른 실천에 불을 당긴다.
이란 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연상시키지만 훨씬 역동적이고 삶의 향기와 아랍문화가 재미있게 녹아 있다.
|
'행복한 책읽기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기행(진순신) (0) | 2006.10.30 |
---|---|
내 어릴 때 꿈은 거지였다(김양호) (0) | 2006.09.08 |
그 놈은 멋있었다(이윤세) (0) | 2004.04.30 |
아빠, 찰리가 그러는 데요(우르줄라 하우케) (0) | 2004.01.18 |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홍세화) (0) | 200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