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와 뽕브라(캐시 홉킨스)

 

루시의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는 나를 로 만드는 것을 찾아보는 것

루시는 이 과제를 무척 싫어하지만 결국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을 하게 된다. 루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이 평범하고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이 될 때 혼자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고민을 해도 되겠지만 아무리 혼자 고민을 해도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 대부분의 경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혹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루시는 친구들인 이지와 네스타를 통해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꿈을 찾게 된다! 루시가 진지하게 자신의 꿈을 찾듯,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 책에는 청소년기 소녀가 꿈을 찾아가는 내용과 더불어, 여학생들 특유의 친구 문제 또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루시는 어릴 적부터 친한 단짝 친구인 이지와, 전학을 온 네스타가 친하게 되자 소외감을 느낀다

 

여자 아이들의 우정문제는, <진실게임>과 비슷하다. 하지만 <진실게임>에서 서로의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폭력적인 상황이 전개되는데 비해, 이 책에선 결국 세 명이 친하게 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마음을 열고 대하면 상대도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결말이다.

 

<베껴 쓰기>

(201) 내 이름은 루시 러버링. 나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다.

나의 선택은 시시각각 변한다. 나도 변한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나를 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별자리로 따지면 내 태양궁은 쌍둥이자리, 태음궁은 황소자리, 상승궁은 게자리이다. 점성술은 나를 독특한 존재로 만들어 주지만, 태양과 달, 별이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나는 그때 그때 달라진다.

현재 내 키는 148cm이다. 내 키는 앞으로 계속 변할 것이다.

나는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한다. 어쩌면 이 취향도 바뀔지 모른다.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파란색. 이것도 언제 변할지 모른다.

내 팝 스타 이름은 스모키 킨슬러, 로맨스 작가 이름은 샬럿 레스터다. 하지만 내가 과연 이 이름을 쓰게 될지는 의문이다. 내게는 다른 계획이 있으니까.

내가 관심 있는 분야는 미술, 디자인, 패션이다. 수학과 과학은 질색. 아마 이것만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내 장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장점은 디자인과 옷만들기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라는 점.

약점은 토니 윌리엄스, 그리고 슬픈 눈빛을 지닌 동물들.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 제일 쉽다. 디자이너가 될 거다. 패션이나 인테리어 쪽에서 디자인을 할 작정이다. ‘안목이 뛰어나다.’는 말도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게는 두 명의 제일 친한 친구가 있다. 이지 포스터와 네스타 윌리엄스.

 

이것만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해서 걱정인 학생들에게, 밑줄 그은 부분을 자신의 이야기로 바꿔 스면서,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도록 안내할 수 있음.

 

루시와 뽕브라 - 어떻게 나의 꿈을 찾을 수 있을까?
국내도서
저자 : 캐시 홉킨스 (Cathy Hopkins) / 박슬라역
출판 : 오즈북스 2005.08.05
상세보기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