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버스데이(아오키 가즈오)
- 상황별 청소년 소설 추천/가족과 갈등할 때
- 2004. 1. 1.
"넌 태어나지 말아야 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죽음의 기운이 우리 사회에 가득하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죽는 세세한 이유야 다르지만 결국, 돈, 명예가 때문 아닌가. ‘돈(자)’을 ‘본’으로 하는 사회이니 체제 이전에 이미 예견된 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신자유주의는 ‘자’의 본’이 절대적으로 개인의 능력에 있다고 주장하니, 돈과 명예 때문에 죽는 것은 오히려 ‘사회 정의’를 실현한 것이라고 해야 할까.
현대 사회의 생명은 ‘속도’다. 속도 그 ‘자체’가 중요하다. 모두 앞만 보고 달려야 사회가 유지된다. 조금이라도 느리면 매트릭스는 파괴되고, 기득권자들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에 대해 ‘사랑과 관심’을 기대하고 고민하는 것은 그래서 죽어야 할 이유가 되고 그런 사람은 “태어나지 말아야” 한다.
그만큼 이 문제는 해결하기 힘들고,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다. 보충수업 덜하자고 할 때마다 학부모가 들고일어나 더 가혹한 학습환경을 만들 정도로 하고 어려운 문제다. 이미 중학교 1학년 아이들부터 ‘학기 초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학급일기에 쓰고 있고 옆에 있는 친구는 경쟁자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꿈꾸지 않으면”을 듣고 감동해도 그것은 결국 대안학교에서나 들을 수 있는 노래 아닌가?
① 왕따를 당하거나 시킨 적이 있는 학생
-아주 사소한 일이 계기가 돼 소수가 주도하고 다수가 묵인하여 집단적으로 고립시키는 행위를 해결하는 방법은 관련자가 모여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음.
-5장 전학생~9장 수업참관까지
⇒이 참관수업의 방법이 우리 상황분과가 나아갈 수업의 형태인 듯.
② 부모의 과도한 기대가 부담이 돼 갈등을 일으키는 학생
-자식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욕심은 결국 부모의 기억과 관련됨.
-부모에게 도발적인 질문! 현재 살아있는 기쁨을 느끼고 있는가?
-10장 남매~11장 기억
③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자신이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서 필요 없다고 느낄 때,
-친구들에게서 심각하게 버림받고 있을 때.
⇒죽고 싶다는 생각을 제거하거나, 죽고 싶은 상황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을 보아야 할 듯.
작품에서 전자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 후자는 ‘메구미’의 역할.
④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공부하는 이유(161) 인간은 매일 변해가고, 변하기 위해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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