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구성과 모둠의 협력적 관계를 중심으로 수업 사례(원고)


배움의 공동체 수업 사례
-모둠 구성과 모둠의 협력적 관계를 중심으로-

Ⅰ.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맛보다
무엇을 위해서 수업연구를 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교사들은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 혹은 자신이 훌륭한 교육자가 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아니다. 학교의 책임은 좋은 수업을 만드는데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사의 책임 또한 좋은 수업을 만드는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의 책임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보장하는데 있다. 그리고 학교의 책임은 모든 아이들에게 질 높은 수준의 배움에 도전하게 하는데 있다. 아무리 좋은 교실일지라도 더 이상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수학이 싫어졌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각주:1].

작년 8월, 전교조 광주지부에서 주관한 “배움의 공동체 교사 실무 과정” 연수에서 학습자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면서 나왔던 말이다. 좋은 교사,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교과 모임 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고 믿었으나 그것은 목적과 방법 등 모든 면에서 교사 중심의 활동들이었던 것이다.
연수에서 맛본 ‘배움의 공동체’는 학생들이 차분하게 삶과 연관된 활동을, 서로 협력하며 그러면서도 모둠 속에 자신의 생각을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함께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고 있었다.
해가 갈수록 가르치기 어렵고, 수업을 주도하기 어려워 푸념과 한계를 공유해 왔던 동료 교사들에게 연수를 소개했고, 작년 9월 “혁신학교 이해-수업 혁신을 중심으로”라는 전교조 광주지부의 직무연수를 우리 학교에서 개최하면서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 대해 많은 선생님들과 폭넓은 공감대[각주:2]를 형성하였다. 연수가 끝난 뒤, 몇몇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ㄷ’자형 자리배치를 시도하였고, 수업 시간마다 자리배치 문제로 학생들과 교사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서 수업에 대한 고민이 활발하기 논의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수업 혁신’을 중심으로 혁신학교 추진을 위한 소모임이 생기고, 사토 마나부 교수의 책과 혁신학교 관련 자료들을 읽고 토론하며 새로운 학교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년 11월 장곡중학교 전체 수업 연구회를 참관하면서 글로만 접했던 수업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수업연구회는 혁신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각 모둠을 관찰한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학생들의 반응, 아이들 사이의 세력 관계, 배움의 과정 등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담임교사의 경우 학급을 운영하며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소회를 추가해서 이야기했고, 동교과 선생님의 경우 수업의 의의와 배울 점, 국어과에서는 미술과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업자 성찰까지 하고나니 90분이 훌쩍 지나갔다. 교장·교감 선생님은 참석은 하였으나 별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다.
나 역시 아이들의 감각에 맞는 UCC를 수업에 자주 활용하는 편인데, 애니메이션은 현실적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에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였다. 또 창작 후 평가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반성적 사고가 가능하게 했던 점도 좋았다. 동료성을 바탕에 둔 수업 평가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이런 제안 수업을 통해 각 교과의 내용과 수업 의도를 함께 생각해 보면서 배우고, 아이들의 배움의 과정을 지켜보며 아이들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각주:3]

참관 소감문을 선생님들과 나눈 10일 뒤, ‘배움의 공동체’를 통한 수업 혁신을 위해 전교직원 토론회를 거쳐 혁신학교 공모에 응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Ⅱ.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시도하다
1. 함께 배우고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꿈꾸며
혁신학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혁신학교의 중점 추진 과제들이 서로 맞물려 있고, 교사와 학생 등의 관계 맺음이 수업 외적인 측면에서도 형성되기에 우리 학교는 2011년 혁신학교 운영의 목표를 ‘즐거운 학교’에 두었다. 이를 위해, 학생 인권을 존중한 학교생활규정 개정과 자치활동 활성화,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화․특성화된 교육과정, 수업 혁신을 통한 배움의 공동체 구축에 두고 있다.
이 중 수업 혁신을 위해, 매주 화요일은 5교시가 끝난 뒤 학생들을 보내고, 학년별 나눔 수업과 수업 연구회, 전체 나눔 수업과 수업 연구회, 전문성 신장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체 나눔 수업은 손우정 교수의 컨설팅을 통해 수업과 연수가 한꺼번에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고, 교사의 희망을 받아 6명이 수업하는 것으로 계획하였고, 학년 나눔 수업은 학년부장 중심으로 매월 1회 순서를 정해 수업을 참관하여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내가 시도한 수업, 모둠활동과 협력적 관계.
가. 전체 나눔 수업 지도안[각주:4] 혁신학교 > 배움이 있는 교실에 탑재돼 있음.">
나. 전체 수업 연구회와 소감
‘전체 수업 연구회’는 나눔 수업이 끝난 직후 손우정 교수님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수업자 소개, 수업자의 수업 흐름 소개→참관자 수업비평→수업자 자기성찰→컨설턴트 총평으로 진행되었다. 여러 모로 미흡한 배움의 자리였으나 수업자의 수업 방법보다는 모둠별 협력 관계, 학습자의 배움의 지점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돼, 공개한 수업에 대한 부담보다는, 아이들의 수업에 대한 반응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수업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참고가 되었다.
수업 연구회 내용은 ‘모둠 활동’과 ‘협력 관계’를 중심으로 편집하였다.

<모둠별 참관자 비평>
*6모둠 관찰
아이들의 상상력이 놀랍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학습지 제작에 신경을 써야겠다. 아이들 모두가 과제를 해결하는데 꼭 필요한 학생이었다. 내 수업시간에 반응이 과해 방해가 될 때가 있던 ○델이와 ○경이가 국어 수업 시간에는 수업 진행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었다. ○준이는 답을 찾는데 필요한 길을 제시하고 ○울이는 옮겨 적으며 배우고 있었다.

*5모둠 관찰
모둠 활동이 매끄럽게 진행된 수업 태도가 좋은 모둠이었다. ○헌이의 부드러운 리더십, ○림이는 ○헌이의 말에 ‘잣대’ 역할을 하고, 수업태도가 안 좋은 ○혜에게 서기를 맡겨 수업에 참여하도록 배려하였으며 ○철이는 모둠 활동을 하며 듣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서로를 배려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모둠 4반 학생 중 7명이 작년에 영어보충반 대상이었다. 이 학생들의 집중력이 짧은데, 친구들과 열띠게 토론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8모둠 관찰
학습 능력이 뛰어난 여학생 1명이 남학생 2명을 리드하고 있었음. 그러나 답을 알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서 계속 물어 공부하도록 만드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기다려 줄줄 아는 여유, 다른 친구들이 생각해 볼 기회 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3모둠 관찰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본인의 해석을 무시당하고 있던 ○영이가 ‘일제시대’가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을 펼쳐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제가 좋았다.

<컨설팅 총평>
-모둠 활동을 통해 협력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배움의 공동체란 이런 것 아닐까. 다만 ○정 학생이 배움에 참여하지 못하고 나중에 참여했다. 이 수업을 통해 제대로 공부했다는 뿌뜻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아이들을 신뢰하기 시작한 것 같다. 웃으며 이런 경험을 나누는 것이 수업 연구회 자리다. 이런 경험으로 아이들을 살펴보고 보살피자.
-수업양이 많았다. 시 수업은 어렵다. 결국 시의 담론을 시인과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협력-표현’의 수업 과정 중에 ‘표현’ 부분이 부족했다. 아이들이 무수히 한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는 것이 깊이 있게 시를 읽는 것이므로 이 경우 도전 과제라 할 수 있다. 모둠 활동 결과 4명의 목소리가 하나로 나오지만, 자꾸 표현하다 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성찰하지 않을까.
-개별→협력→개별 활동으로 구성해야 학생들이 잘 집중할 수 있다. ‘ㄷ’자 자리배치는 잘 집중할 수 있도록 배우는 관계를 항상 염두해야 한다.
-수업 연구회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상황 맥락과 관계 속에서 배움이 일어나는가 그 지점을 찾고, 담임 교사는 자리 배치에 대해 고민해 볼 일이다.

수업 공개와 수업 연구회의 효과가 극대화된 수업이었다. 우리 학교 교사들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외부 교사들이 지켜보았고, 촬영용 카메라가 여러 대 배치돼 있는 가운데 수업이 진행된 까닭에 아이들의 집중력이 매우 좋았고, 그 결과 아이들 스스로 수업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 수업을 바라보았던 교사 역시 아이들의 수업 태도를 보고 가르칠 수 있다는 믿음, 수업 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수업 공개의 효과는 2주 정도 모든 수업 시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다. 일상적인 수업에 대한 평가
수업 시수를 균등하게 나누다 보니, 1학년 5개반과 3학년 4개반을 두 시간씩 블록으로 수업하고 있다. 1․3학년 모두 교과서를 재구성하여 두 시간을 단위로 수업을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1학년은 교과서가 모둠별로 활동하기에 좋아 조금만 가공하여 활용하고 있다. 3학년은 모둠별 협력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지만, 전체 나눔 수업만큼 집중력 있는 수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지필 고사를 앞두고 출제를 위해 일제식 수업을 진행할 때도 있다.
‘ㄷ’자형 자리배치의 협력 수업을 하다 보면, 이른바 ICT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시간이 매우 줄어든다. 자리 배치 자체가 프로젝션 TV를 보기 어렵고, 읽기 자료나 활동지로 수업 안내가 되는 편이다. 또 학습지의 양이 줄어들었다. 이전까지는 개별활동을 염두해 두고 맥락 읽기나 생각을 구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발문이 많았지만 지금은 모둠 활동을 위해 3~4개 정도로 줄였고, 대신에 모둠 활동 중에 연결짓기나 되돌리기를 좀더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3학년 보다는 1학년이 더 활동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회 수업에 두번 정도 자리 옮기는 걸 귀찮게 생각하는 학생도 있고, 여전히 배움에 소외된 학생에 대한 돌봄이 부족하다.


3. 다른 전체 나눔 수업, 모둠활동과 협력적 관계.
가. 3학년 수학, 이차함수 , 의 그래프 그리기와 성질
제2회 전체 수업 연구회는 1회 연구회와 달리, 수업자가 수업 흐름을 소개한 뒤, 관찰 모둠별로 10분 정도 모둠 토론을 했다. 발표는 담임교사, 수학과와 과학과 교사들이 학생들의 배움과 교과 측면에서 수업 비평을 진행하였다.
특히 제2회 전체 수업 연구회에서는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 때문에 모둠 내 배움의 관계가 분명히 드러났다. 교사들의 수업 비평과 컨설팅 모두 ‘모둠 구성’과 ‘협력적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모둠별 참관자 비평>
*1모둠 관찰
모둠 구성이 적절하였다고 생각한다. 초반 ○연이는 그래프를 못 그리니까 ○리가 개별지도를 하고, ○식이는 ○영이를 챙기는 모습. ○식이가 ○연이에게 소수점을 지도해줌. ○리가 치역 부분에서 지난 번 수업을 되새기고, ○식이가 ○연이에게 세 번 넘게 화를 참으며 열심히 가르쳐 줌. 오늘 교사가 많이 참여해야 되는 강박관념에서 교사의 참여가 적으면 적을수록 배움이 더 일어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모둠 관찰
2차 함수는 상당히 어려운데, 특히 오늘 수업은 첫 단계 수업으로 오늘 수업을 충분히 이해하면 나머지 내용도 쉽게 풀 수 있는 수업이다. ○원이 너무 많이 알다보니까 과도한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이가 혼자 문제를 해결해 다른 아이들이 끼어들 수 없었고, ○혁이가 질문하려고 해도 ○원이가 주연이만 가르치는 데 치중해서 ○혁이가 지루해하고 ○정이는 홀로 푸는 모둠이었다. 배움이 일어났는지 의심스러운 모둠이었다. 하지만 수업 형태가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혼자서 풀면 조는 아이들이 많은데 함께 풀고, 개념 설명을 하는 데도 ‘모둠활동’이 효과적이다.

*7모둠 관찰
수업이 재미있었다. 대칭을 보여준 표가 돋보였고, 수업분량이 깊이 있게 들어갈 수 있도록 분량이 적당했다. 평소에도 조용한 모둠인데 평소에는 산만한 ○훈이가 가장 돋보였다. ○훈이의 주도로 이끌어지는 모둠. 설명을 논리적으로는 못하지만 그릴 수 있는 꼬치꼬치 집요하게 서로에게 물어보는 모습이 좋았다. 우리의 설명보다도 스스로 집요하게 집중하는 모습이 좋았다. 치역에 대해서 이걸 썼다, 저걸 썼다하면서 유인물을 보면서도 담임 샘이 칠판에 적는 것을 보면서 깨닫고 ‘도약문제’에서는 아주 쉽게 치역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줌.

<수업자 자기 성찰>
공개 수업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어 공개 수업을 하고나면 이걸 계기로 생활의 변화가 생긴 아이가 생기고 있다. 그래서 ○훈이도 기대해 본다. ○원이는 평소 설명하기 힘들다면서도 설명하는 요령이 생기고 있다. 처음 모둠 활동을 할 때에는 아이들이 아이들을 못 믿고 교사에게만 의지했는데 지금은 교사가 교탁 앞에서 아이들을 살펴보는 수준이 되었다. 관계가 형성이 되자 모둠 활동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 계속 모둠 활동 하는데 노력하겠다.

<컨설팅 총평>
-모둠 배치는 구성이 중요한데 중학교는 여자애들이 드세고 강하다. ○원이 지나치게 개입하자 ○정이가 교사의 눈을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3모둠의 ○우가 가장 눈에 띄었다. ○우가 낄 틈이 없습니다. 너무 불리한 조건으로 앉혀 놨다. 여자 셋에 남자 하나, 남자 셋에 여자 하나 모둠은 서로 돌볼 수 없는 조건이다. 여자의 지나친 리더로 배우는 관계가 안 되는 가르치는 관계가 되고 말았다. 내가 질문해서 가르쳐야 되는데 친구가 너무 앞장서서 가르쳐줘버리면 ‘친구의 배움’을 막게 된다.
-애들 중에는 답은 아는데 설명을 못하고, 설명을 잘하는데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있다. 사고가 없는 지식만 가진 아이들의 문제다. 수학은 푸는 것이 아니라 ‘논리, 담론형성’이 되어야한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적인 작용이 일어나야한다. 말발센 여자 앞에 있으니 ○우가 배울 수 없는 구조였다. 리더를 의도적으로 배치했으면 역할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내가 도움을 요청할 때 나랑 비슷해야 내가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우리 같이 배우도록 관계 맺기를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학교는 모든 학급이 담임 교사가 자리배치를 하면 한 달 정도 그대로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그래서 담임 교사는 모둠활동을 고려한 ‘ㄷ’자형 자리배치에 고민이 많다. 자리배치가 수업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학기 담임 교사들이 자리배치한 방식은 교사가 자리를 정하는 방식과 추첨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었다. 전자의 경우 모둠별로 리더(성적이나 친구, 보살핌의 관계) 학생을 고려하여 남여 학생 수가 비슷하게 구성한다. 후자의 경우에도 100% 추첨 결과대로 자리를 배치하기보다, 추첨을 한 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정하여 최종 확정한다. 드물지만 학생들이 뽑은 대표가 모둠을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

나. 2학년 과학, 3. 파동 01.퍼지는 물결은 어떻게 운동할까
제3회 전체 수업 연구회는 컨설팅 없이 자체 연구회로 진행하였다. 전체 나눔 수업으로는 2학년이 첫 대상이었는데 학생들이 많이 긴장해 모둠 활동 및 협력적 배움이 잘 일어나지 않았다. 발췌문은 모둠 활동 중심으로 발췌해 잘 드러나지 않지만 교사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모둠별 참관자 비평>
*담임교사 의견
우리반 아이들의 품성이 꽃다발보다 예쁘다. 평균 넘는 과목이 하나도 없지만, 특별하게 모나지도 않고 모둠 수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다. 긴장할까봐 수업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으나 역시 순수한 아이들이라 모둠 활동이 잘 일어나지 않았다. 평상시는 이보다 더 활발하다는 것을 고려해 주길.

*6모둠 관찰
아이들이 학습지 받고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음. 담임 교사가 모둠원을 격려했으나 논의의 물꼬를 트는 학생이 없었다. ○현이가 질문을 해보려다 모둠 아이들이 개별 학습을 하고 있으니 묻지 못했다. 그동안 나눔 수업과는 다른, 협동적인 배움이 일어나지 않았다. 실제 수업에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결국 교사가 개입해야하지 않을까. 개입을 했는데도 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모둠을 재편성해야할 것 같다.

*3모둠 관찰
과학은 단원마다 개념이나 용어가 달라짐. 그래서 각 단원을 시작하는 부분부터 개념이나 용어를 정확히 안내하게 됨. 첫 단계이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관련된 동영상이나 연관된 삶을 보여주어 동기유발이 좋았음.
○영이와 ○엽이가 용수철 실험을 했는데, ○원이와 ○안이가 자리에 앉아서 보기만 함. 도구의 위치를 바꿔가며 보여줌. 즉 ○원이는 애써 실험을 볼 생각이 없었으나 아이들의 활동 통해 배우게 됨. 아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용수철을 더 가지고 놀았다면 횡파와 종파의 차이를 알게 되었을 것이고, 주춤거리는 문제도 풀렸을 것 같다. ○엽이가 그런 부분을 잘 지적해 줌. ○엽이가 중간에 오개념을 가지고 문제를 적용하려고 했으나 교사의 지도를 통해 다시 수정하게 됨.

*2모둠 관찰
아이들은 용수철 실험하는 과정에서 실험을 혼동하고 있었음. 따라서 관찰하는 과정에서 충분하지 못해, 그것을 그림으로 제대로 그리지 못함. 종파의 경우는 어떻게 그리는데 횡파는 한 줄로 표시함. ○영이가 활동을 잘 했는데 다른 모둠원들에게 자극이 되지 못했음. 긴장했는지 ○현이의 경우는 평소 자신보다 덜 활동적이었던 ○신이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게 됨. ‘매질’이란 용어도 어려워함. 파동의 예가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류들이었다. 그래서 포기하고 누구 한 명이 이야기하면 따라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되돌리기, 연결짓는 과정이 필요하다.

*1모둠 관찰
○라와 ○선이가 서로 묻고 답하는 등 모둠 활동의 정답을 보여줌. ○이는 잘 모르는 걸 교과서 따라가며 배우고 있었고, 용희는 홀로 문제 풀며 아이들을 의존하지 않고 선생님에게 바로 물어보며 풀고 있었다. 평소에 비해 아이들이 긴장했다. ○웅이가 흔들면서도 잘 파악하지 못해 다시 해 보라고 조언하였으나 다른 모둠에서 활동하지 않으므로 부끄럽다며 하지 못함.
인간의 진화 과정이 협력적이었다고 한다. 배움에는 동기 부여가 중요하고, 동기 부여는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친구가 들어주는 것을 보며 인정받고 배움의 큰 동기가 된다. 모둠원이 서로 이야기하고 웃어주면서 협력적인 활동이 진행된다. 우리 수업은 클래식이 아닌 ‘판소리’가 되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협력 학습을 이끌 것인가 이것은 서로 경청, 공감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아이들의 반응에 대해 적절한 추임새가 큰 격려가 될 것 같은데 그런 점이 좋은 수업이었다.

<수업자 자기 성찰>
-2차 수업 연구회 때 교사가 수업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는데 습관처럼 정리하게 되었다. 도전과제를 아이들이 발표하게 하여 정리하도록 했으면 좋았겠다. 나눔 수업을 준비하면서, 보여주기 위주의 수업을 넘어 학생들의 활동을 고민하게 됨. 그렇지 않았다면 1시간 동안 보여주기 수업을 하지 않았을까. 의미 있는 수업이 되었음.
모둠활동이 잘 일어나지 않을 때 교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용수철 실험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학생들이 주춤 거리고 있을 때 연결짓기나 되돌리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개념 설명을 위해 교과서와 교과서 밖의 자료를 많이 활용했는데 그렇다 보니 모둠활동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등의 수업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문제에 대해 나름의 해결책들이 제시되었다.
또 배움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과 전문성 측면에서도 이야기가 진행돼 수업 연구회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나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활동을 좀더 고민하게 되었다는 수업자 소감은 ‘배움의 공동체’에서 수업 공개가 어떤 의의를 갖는지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다. 학년별 수업 연구회의 모둠활동과 협력적 관계.
1학기 동안 각 학년별로 3회씩, 9명의 교사가 수업을 공개하고 학년 수업 연구회를 진행하였다. 학년 수업 연구회 역시 참관 방법, 연구회 진행 방법은 전체 수업 연구회와 다르지 않다. 학년 수업 연구회는 특히 학생들의 배움의 관계, 학생 개인의 상황에 대해 깊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정 교과의 수업 장면이지만 담임교사와 모든 교과의 교사들이 다 모여 있기에 특정 학생의 특별한 반응과 그에 따른 상황 등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고, 담임 교사가 모둠을 편성하는데 큰 참고자료가 된다.
한편 2회 학년별 수업 연구회부터는 해당 학급의 학부모를 초대하여 수업 연구회까지 함께 하고 있으며, 학교와 수업, 학생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수업 참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4.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 대한 중간 평가
혁신학교 1학기 평가를 위해 학교 운영 전반적인 부분을 교사 설문 조사로 실시하였다.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교장 선생님을 포함한 전교사 34명 중 33명이 응답하였으며 이 중 ‘수업 혁신’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1학기 동안 수업 혁신을 위해 전 교실의 좌석을 ‘ㄷ자형’으로 바꾸고, 모둠별 협력학습을 실시했습니다. 모둠별 협력학습이 학생의 배움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① 매우 그렇다<1>  ② 대체로 그렇다<27>  ③ 그저 그렇다<4>  ④ 그렇지 않다<1> ⑤ 매우 그렇지 않다

2. 선생님(교과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만 답해 주세요)께서는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계십니까?
① 매우 그렇다<2>  ② 대체로 그렇다<16>  ③ 그저 그렇다<9>  ④ 그렇지 않다<1> ⑤ 매우 그렇지 않다

3.‘ㄷ자형 자리 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 수업 혁신과 협력수업을 위한 기본 배치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자리교체 시기나 방법 또한 지금처럼 담임 교사의 재량에 맡겨야 한다.<12>
② 수업 혁신과 협력수업을 위한 기본 배치이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되, 집중력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모둠구성원과 자리 교체 시기 등에 대한 논의와 협의가 필요하다.<17>
③ ‘ㄷ’자형 자리 배치가 오히려 수업 분위기를 산만하게 만드는 것 같기 때문에 일제형으로 자리를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2>
④ ‘ㄷ’자형이든 일제형이든 상관없다.<2>

4. 1학기 동안 학년별 수업공개(3회), 전체 수업공개(3회), 학부모 수업공개(2회)가 있었습니다. 수업공개가 수업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매우 그렇다<5>  ② 대체로 그렇다<22>  ③ 그저 그렇다<4>  ④ 그렇지 않다<2> ⑤ 매우 그렇지 않다

5. 수업공개 후 실시하는 협의회의 방법이 기존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교사가 어떻게 수업을 하느냐보다, 학생의 배움이 어디서 일어나고, 어디서 주춤거리는지, 학생들이 어떤 태도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의회 방식이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매우 그렇다<15>  ② 대체로 그렇다<15>  ③ 그저 그렇다<3>  ④ 그렇지 않다  ⑤ 매우 그렇지 않다

7.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서는 수업을 디자인하고, 수업 안에서 연결짓기와 되돌리기, 경청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 대해 이해하고,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수업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까?
① 매우 그렇다<1>  ② 대체로 그렇다<18>  ③ 그저 그렇다<12>  ④ 그렇지 않다  ⑤ 매우 그렇지 않다

8. 수업 디자인과 학습지 제작을 하는 것이 어려우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 업무가 많아서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하다.<6>
②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5>
③ 학생 생활교육을 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8>
④ 교과서에서 요구하는 학습 내용이 많아 진도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14>
⑤ 변화에 대해 적응하기가 힘들고, 수업을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1. 모둠별 협력 학습이 학생의 배움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4.8%,
2.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선생님이 64.3%,
3. ‘ㄷ’자형 자리배치와 관련하여 87.9%가 찬성하며, 이 중 51.5%는 학년별 협의회 등을 통해 담임과 교과 담당 교사가 함께 논의하는 게 필요하다,
4. 수업 공개가 수업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1.8%,
5. 배움의 공동체 수업 연구회가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0.9%,
7.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 대해 이해하고 노력한다는 교사가 57.6%,
8. 수업 디자인과 활동지 제작이 어려운 이유로는 업무 때문이 18.1%, 배움의 공동체 이해 부족이 15.1%, 학생 생활교육이 24.2%, 진도 문제가 42.4%로 응답했다.

대체로 현재와 같은
모둠별 협력 수업과 ‘ㄷ’자형 자리배치, 수업 공개, 수업 연구회가 학생 배움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진도에 쫓기거나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 대한 이해 부족, 교과 외 업무 때문에 협력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거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1/3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업이 진행 중이기가 평가가 쉽지 않지만, 배움의 공동체 연수를 통한 수업 디자인과 수업 방법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해석 가능하다.


Ⅲ.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고민하다
1. 모둠 편성, 협력적 배움과 관련한 고민의 지점

가. 모둠 편성의 문제
우리 학교는 한 번 편성된 모둠이 한 달을 가기 때문에 모둠 편성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전술한 것처럼 담임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편성하거나 추첨 후 몇 가지 보완하는 방법, 학생 대표가 모둠을 편성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담임 교사의 입장에서는 배움보다는 모둠 전체 학생들을 돌볼 수 있는 학생 중심으로 모둠을 편성하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생활이 안정돼야 수업에도 집중할 수 있으니까.
우리 학교 컨설팅, 혁신학교 수업을 참관하면서 모둠 편성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은 없는 것 같다[각주:5].

나. 협력적 배움의 문제
문제는 그렇게 편성해도 모둠 활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배움에서 소외된 학생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고민이 된다. ‘배움의 공동체’에서는 기본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갖게 하는 것, 기본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배움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수준 있는 문제(도전 과제)를 제시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제시해도 여전히 배움에 참가하지 못하거나 잠자는 숲속의 왕자와 공주들이 생기고 있다.
수업 공개를 통해 수업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기초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따로 모아 보충하는 방법, 이런 상황에 대한 답답함으로 이전의 협동 학습 방식을 다시 활용해 교사가 만족할 수 있는 활발한 수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신의 삶과 연결된 활동을 서로 협력하여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배움의 공동체의 ‘배움’에 대한 목마름, 배움의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교사 공동체를 학생들의 생활과 관계를 포함해 수업 지점까지 고민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야할 이유가 생겼다.

다. 수업 디자인
수업 연구회를 할 때 마다 모둠의 협력적 관계 형성을 위해 ‘도전 과제’를 포함한 수업 디자인을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수업을 몇 번 참관하지 못한 부족한 소견으로는 ‘도전 과제’는 정형화 돼 있지 않는 것 같다. 표현 방법에 방점을 둘 때도 있고, 추상적인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로 이야기될 때도 있다.
수업 디자인을 위해서는 교과서 재구성이 선행[각주:6] 되어야하고, 학생들이 충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블록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요구가 높다.
그리고 수업 공개와 연구회뿐만 아니라 교과 협의회 등에서 상시적인 수업 고민이 진행되어야 한다.

2. 수업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조직의 문제
혁신학교는 ‘-α’ 즉,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고 그 힘을 수업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로 진행되어야 한다. 우리 학교의 경우, 현 단계에서는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교육활동 중심의 시스템까지는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복 업무와 잡무가 담임교사에게 부과되고 있으며,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비담임교사의 업무가 너무 많아 수업에 집중하는데 한계가 있다. 업무 경감을 통해 학교 조직을 교수․학습 중심의 조직으로 바꿔, 최소한의 업무전담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과 중심, 학급 중심으로 모여 수업에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는 것도 구조적으로 중요하다.

<참고 자료>
1.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 빛고을 혁신학교 운영(중등). 2011
2. 성열관 이순철. 혁신학교. 살림터. 2011
3. 사토 마나부. 교육개혁을 디자인한다. 학이시습. 2009
4. 사토 마나부.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에듀케어. 2006



*이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표와 각주를 몇 개 삭제하였습니다. 원문은 첨부파일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1.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 빛고을 혁신학교 운영(중등) 자료집, 2011, 41쪽, ‘수업 혁신의 철학과 방향’에서 발췌 [본문으로]
  2. 이 연수에 우리 학교 구성원 60% 이상이 참석하였고 ‘수업 혁신’을 중심으로 ‘배움의 공동체’와 ‘혁신학교’ 추진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연수 소감이다.◦‘혁신’이란 단어의 부담감을 없애주는 수업이었습니다. 혁신학교에 친근감이 느껴지고 땡기기도 했어요. ◦‘배움의 공동체’ 아이들과의 ‘소통’ 과 ‘학교 가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저 또한 학교생활이 즐거울 거란 행복한 상상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강의 내내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다시 시작이다! 교사인 나부터 변화하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그 한가운데 제가 있음이,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연구학교나 선도학교처럼 보이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열정을 배움에 쏟아낼 수 있는 혁신학교, 매력적인 학교였습니다. ‘우린 혁신학교니까~’라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학교생활 맛보기, 부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본문으로]
  3. 장곡중 수업 참관 소감문. 블로그(http://danpung.tistory.com/338) 참고. [본문으로]
  4. "지도안은,신광중홈페이지(http://www.shingwang.ms.kr) [본문으로]
  5. 지난 6월 29일 수완중학교 3학년 사회과 수업 공개에서는 모둠을 추점하여 편성하였다. 교사의 의도가 가미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배움의 공동체의 진정한 목표이겠지만 모둠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특정 학생 주도의 가르침을 주는 관계가 아니라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눈치껏 답을 찾아가는 것도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수업참관 소감 블로그(http://danpung.tistory.com/414) 참고. [본문으로]
  6. 지난 3월 18일 수완중학교 3학년 과학과 수업은 교과서를 34차시 분량으로 재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수업 소감은 블로그(http://danpung.tistory.com/377) 참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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