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친목행사로 다시 쑥섬에 가볼 수 있게 되었다. 여행지가 고흥으로 정해졌을 때 쑥섬을 적극 추천했다. 거금도의 '연홍도'도 떠올랐지만 기록하지 않아 느낌에 확신을 갖기 어려웠다.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 것일까?초봄의 쑥섬과 초여름의 쑥섬은 어떻게 다를까, 2년 사이에 변화는 없을까? *2022년 쑥섬 여행기 https://danpung.tistory.com/911 2년 전 나로항은 쑥섬과 거문도를 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쑥섬 가는 여객선만 운행 중이었다. 2년 전에는 배낭을 들고 갈 수 없었는데 이제 그런 제한은 없어졌다. 또 여객선도 관광객에 따라 수시로 운항하고 있었다. 배에서 내려 마주한 쑥섬의 풍경은 낯설지 않았다. 여전히 갈매기 카페가 있었고 왼쪽으로 난 '헐떡길'을 따라 걸었..
출근길 신호를 기다리다 시내버스 광고에 눈이 갔다. '임자도 튤립축제' 작년까지 2년 연속 코로나 방지를 위해 다 핀 수선화 꽃봉우리를 자른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드디어 봄이 오는가.사람들이 붐비기 전 둘러보려고 지난 주 임자도를 찾았으나 찾은 사람보다 핀 꽃이 더 적었다.한적하지만 깨끗한 대광해수욕장의 시원한 풍경, 조희룡미술관에 핀 매화를 눈에 가득 담고 돌아왔다.*하지만 이번에도 튤립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임자도는 담양보다 더 아래쪽이라 따뜻할 줄 알았는데... 아쉬웠다.페이스북 "남도여행" 그룹에 올라온 봄꽃 사진들을 보다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된 정원에 눈이 갔다. '쑥섬', 검색해 보니 섬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나와 있었다. 바로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에서 배부터 예약했다. 그리고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