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 맞서는 ‘통과의례’를 거쳐 성인으로 인정받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누려야할 청소년들이 ‘마땅한’ 과정 없이 오랜 청소년기 속에 성인으로서의 삶을 유예하고 있다. 이 책은 ‘뇌과학 통해 청소년을 통찰한다’는 부제에서 보듯, 생물학적인 뇌의 변화와 사회적인 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청소년기의 특성을 살피고 있다. 먼저, 1장부터 4장까지는 기성세대들이 이해하기 힘든 청소년들의 모습들, 졸음을 이기지 못한 아이들, 바르게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들, 또래 외모를 닮아가려는 모습들, 강렬한 사랑에 끌리는 모습들을 생물학적인 뇌의 변화로 풀어 나가고 있으며, 5장부터 9장까지는 이 책의 제목 “청소년, 코끼리에 맞서다”와 같이 사회적 뇌라는 시각에서 이전 세대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