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것 외에 ‘광주’와 ‘국어’의 정신을 새롭게 잇는 교육활동을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새롭게 잇는 수업, 우리말글을 통해 올바른 우리 얼을 세우는 수업이 그것인데, 그래서 우리들-지금 선생님일기를 돌아가며 쓰고 있는-은 훈민정음 창제 558돌을 맞아 나름대로 수업의 체계를 세웠다. ①우리말을 자유스럽게 쓰지만 한글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한 수업, ②한글의 과학성과 체계성, 창제 배경을 이야기하는 수업, 우리말의 특징을 공부하는 수업, ③우리말글의 파괴 현상과 그것을 올바르게 고치는 수업, ④언어의 바탕에 있는 우리 민족의 삶과 철학에 대한 공부, 영어공용화론과 한자병기론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는 수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