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추천으로 먼저 들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 종이책을 찾았다. 앞표지 책날개의 작가소개를 읽으며 익숙한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내 블로그에서 작가명을 검색해 보니 최근에 읽었던 “너만 모르는 진실”의 작가님이었다. “시간을 건너는 집”은 2020년 발간, “너만 모르는 진실”은 2022년 작품. 두 작품 사이의 차이를 떠올리며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시간을 건너는 집”은 판타지 소설이다. ‘평행우주’의 아이디어가 거론되기는 하지만 현실을 넘어선 판타지 작품이다. 따라서 이야기하는 많은 내용을 ‘상징’으로 읽었다. 먼저 ‘하얀 운동화’를 신은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것은, 삶의 문제에 휩싸인 아이들에게 깨끗하게 새 출발할 기회를 준다는 것으로 읽혔다.그런데 4명이 주 3회 이상 출석해야 하고, 네 명..
1. 짧은 감상, 긴 여운 '도서출판 대안'이라는 곳으로부터 '판옵티콘 1'을 선물받은 것은 지난 해 12월이었다. 난데없이 받은 책 선물에 놀라기도 했지만, 책의 내용과 구성, 집필의도는 더 놀라웠다. 현재 상황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설정한 미래사회의 정확성, 한 쪽을 넘기는 다양한 주석(하이퍼텍스트), 글의 내용을 심화시켜줄 수 있는 영화와 책 추천, 그것에 대한 교육적 효과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시도된 글쓰기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활용방법에는 이와 같은 형식을 에듀팬터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책의 1권을 읽었을 때에는 '주제별 모임'의 독서목록에 신경을 쓰고 있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10월 '도서출판 대안'으로부터 '판옵티콘 2'권을 선물 받았다. 마침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