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바꿀 수 없는 것을 가지고 괴로워하는 대신, 네가 바꿀 수 있는 것을 가지고 고민해 보렴." 상담 선생님의 생산적인 조언이지만 그렇게 하기 정말 어려운 것이 '고민' 아닐까. '고민'은 마치 늪과 같아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고 홀로 침전하고 만다. 침전하고 있다 싶으면 아주 작은 힘으로도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조차 들지 않을 때에도 옆으로 앞으로 조금씩 돈을 뻗어볼 수 있는 습관을 그것이 책(읽기 쉬운 성장소설)이라면 더 좋고. “드럼, 소녀, 위험한 파이” 제목 속에 책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티븐은 드럼을 아주 잘 친다. 하지만 ‘촌뜨기’라고 불릴 정도로 순진하며 치어리더를 하고 있는 여학생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이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