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이란 깨라고 있는 것이다”책을 몇 장 넘기지 않았는데도 ‘학교생활 규정집’을 읽고 있는 상황이 지루하다며 주인공 ‘카차도리안 레이프’가 화재경보기를 울릴 때부터 마음이 불편했다. 레이프 같은 녀석들이 한꺼번에 여러 명 떠올라 불편하기도 했고, 112가지나 되는 학교생활 규정이라는 게 너무 잡스러운 부분까지 규정하고 있어 불편하기도 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상황이란 게 있을 터인데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학교의 모습이 불편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난 꼰대이니까. 물론 개념 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과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겠다는 주인공의 차이가 좀 있기는 했지만, 단짝 친구 레오나르도의 정체까지 파악이 되니 이 책을 계속 읽어야하는지 고민이 되었다. “최악의 학교”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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