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일이라 하루 자유시간이 생겼다. 가을을 준비할 겸 집안을 정리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빛이 너무 좋아 배낭에 물과 간식을 챙겨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용궐산 하늘길'로 출발했다. '용궐산 치유의 숲'을 내비에 입력하고 옥과와 순창읍을 지나 장구목 근처로 접어들었다. 9시 무렵인데도 아침 기온이 13도다. 하지만 햇볕이 좋아 안개가 걷히고 있고 들판은 황금색으로 물들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자료를 검색하며서 보니 '용궐산 치유의 숲'은 꽤 유명한 곳이었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주차장이 많이 비어 있었다. 몇몇 사람들이 동선을 따라 '용궐산 하늘길 매표소' 이정표를 발견하고 곧 따라 걸었다. 마지막 화장실이란 말에 휴양림 안 화장실을 들렀다. 돌을 다듬어 만든 계단을 따라 임도를 조금 걷자..
족욕길 족욕체험장숙소 주변을 산책하다 냇가 옆에 조성된 족욕길 족욕체험장을 찾았다. 꽤 길게 족욕체험장이 설치돼 있었지만 겨울이고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체험장이 운영되지는 않았다. 둑 양편으로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와 부들 모양의 조명을 보니 봄과 밤에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족욕체험장 안내판에 수안보 온천수의 특징이 적혀 있었다.기록되기 이전부터 온천수가 솟아 나왔던 곳으로 지금은 맥반석이 주 지층을 이루는 지하 250m에서 섭씨 53도의 온천수를 용출하고 있다고. pH 8.3의 약알칼리성 온수를 충주시에서 관리하여 공급하는 유일한 곳이라고. 3일간 숙소에서 체험하고 있는데 식구들 모두 만족하였다^^ 활옥동굴아침 온천을 즐기고 40여분 충주시를 거쳐 '활옥동굴'을 찾았다. 동굴 내부는 온도가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