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으로 어린이 대상의 글인데, 읽다보면 아이를 순종적인 아이로 기르고자하는 어른들의 욕심을 비판하는 글로 어른들에게도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부모 자식이 함께 읽으며 자율성, 독립성, 자아, 생명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부터 이야기 나눌 만하다. 왜 “열세 번째 아이”일까.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6학년 즈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 돌인 12를 지난 새롭게 시작되는 아이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 가장 완벽하게 만들었다는 열세 번째 아이에게서 ‘완벽‘이 아닌 ‘완전’한 사람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 ‘완벽’이란 게 있을 수 있는 것인가, 결국 문제는 어떤 점이 갖춰져야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