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계에서 이 강물은 두 나라의 경계선으로서, 경계란 물이 아니면 시울이 될 것 아닌가? 도대체 천하 백성들이 법도를 지킨다는 것은 저 강물 시울 짬과 같은 것일세. 도를 다른 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저 물시울 짬에서 찾아야 될 것이네. (열하일기 上 ‘도강록’ 중 30쪽 -보리출판사-) 어둑하던 기운이 걷히고, 회색빛으로 물든 인천공항이 제 모습을 보일 때 3시간 30분 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시계는 정확히 아침 6시를 가리키고 있다. 새벽길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트였다지만, 기사님의 능력을 칭찬하기에 앞서 두려움을 느낄 정도의 쾌속(과속?)질주에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속도를 느낄 틈 없이 곤히 잠들었지만, 동승한 몇 분의 선생님들은 긴장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새벽녘의 공항..
2009년 8월 20일 15시. 도서실 *참석자: 정○○, 유○○, 서○○, 정○○, 강○○ *이야기 나눈 책: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1. 삶 나누기 2. 소감 나누기 3. 이야기 나누기(숙제 중심) 4. 방학 중 독서모임에 대한 평가 1. 개학을 앞두고 마음-서○○: 방학을 더 했으면 좋겠다. 더울 때 학교에 오게 돼서 집중하기 어렵다.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셔서 마음이 좋지 않다.-정○○: 입학하는 것처럼 설렌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는 거라 신난다. 그러나 공부는.. -유○○: 개학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 너무 심심하다. 숙제도 다 했고. -정○○: 방학 숙제를 하나도 안했다. 과제 종이를 잃어버려서. 친구들과 놀 수 있어 기대한다. 2. 느낀점 나누기 -서○○: 이해가 잘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