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참교육실천 나눔 원고에는 혁신학교지원센터에서 실천했던 워크숍을 정리한 ‘워크숍 길라잡이’를 소개하고, 이들 중 국어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워크숍들을 안내했었다. 그러면서 “이 워크숍들은 대면을 전제로 하고 있다. 코로나가 지금처럼 힘을 발휘한다면... 용봉중에서 실천해 보고 내년 나눔과 실천의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번 원고는 보고 겸 후일담이다. 2학기 수업을 계획하면서 우리 학교 학생회 선거가 있는 11월에 ‘토의 수업’을 진행하려고 했다. 학생들이 느끼는 우리 학교의 문제점 및 개선점에 대해 토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생회 활동에 관심도 갖게 되고, 출마자들은 공약을 구체화할 수 있으며, 타당성 있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용하는 태도도 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