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표지처럼 밝고 유쾌하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세상에 쌓인 울분이 많아 폭력 써클에서 활동할 정도로 폭력적인 ‘재석’이가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가 어둡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사건 전개나 상황이 ‘지나치게 장애를 극복한 작가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담겨있기도 하지만, 사건과 상황이 작위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진다. 부라퀴 할아버지와 재석이 집안의 관계라든가, 보담이의 태도, 재석이의 태도 등이 일반적이라 보기는 어렵다. 소설의 개연성을 떨어뜨리지만, 본격소설이 아닌 청소년 소설이므로 비슷한 상황이 있는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접근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재석이와 민성이의 폭행은, 학교폭력에 해당하고 경찰에 신고가 된 일이므로 학교폭력회의를 통해 풀어가야한다. 따라서 교장은 개인적으로 징계를..
, 을 이은 좀더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며, 1318 남자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좀더 칭찬하자면 이제 한국에도 제대로 된 청소년 소설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기쁨을 에 이어 또 다시 느끼고 있다. 그것은 이전에 두 유진을 만났던 것처럼, 이 소설 속의 두 준희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매사에 불만이 많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돈은 조금 있지만 무기력한 아버지와 종교에만 의지하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준희(김), 그리고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일찍부터 날개를 펴는 준희(장)! 김준희는 컴퓨터 게임은 하지 않지만, 무협지와 판타지에 빠져 지내며 공부는 중간 정도를 겨우 유지하는 아이다. 판타지에서는 단 몇 줄로 끝나버리는 어린시절이, 현실에..
루시의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는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을 찾아보는 것! 루시는 이 과제를 무척 싫어하지만 결국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을 하게 된다. 루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이 평범하고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이 될 때 혼자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고민을 해도 되겠지만 아무리 혼자 고민을 해도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 대부분의 경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혹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루시는 친구들인 이지와 네스타를 통해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꿈을 찾게 된다! 루시가 진지하게 자신의 꿈을 찾듯, 우리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 책에는 청소년기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