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동어미화전가국내도서저자 : / 박혜숙역출판 : 돌베개 2011.12.30상세보기 처음엔 상류층 마나님의 호사스러운 외출을 노래한 것이라 생각하며, 조금은 마음의 거리를 두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엄청난 반전! 세상에 조선시대 후기 어딘가에 있었던 과부 덴동어미의 삶에 울고 웃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쓰디쓴 매 고비마다 삶을 놓치 않았던 그녀가 결국은 모두(당시 화전놀이를 갔던 여성들과 지금의 독자들)를 위로해 주고 있었던 것! 인생이 힘든 모든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을 만난 것 같아 행복하고 뿌듯하다. 103 (조서방의 죽음)불에 덴다고 다 죽는가 / 불에 덴 이 허다하지그 어미라야 살려내지 / 다른 이는 못 살리네자네 한 번 죽어 버리면 / 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