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맨발 걷기를 시작했다. 주위에 맨발로 걸으며 건강이 좋아졌다는 간증(?)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 마침 둘째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거기를 걷다 지금은 운동장을 몇 바퀴 크게 돌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물론 지금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자갈을 디딜 때면 한 번씩 놀라며 움츠러 들기도 한다. 가끔 어린아이가 있는 동료들과 주말 여행 정보를 공유할 때가 있는데 그때 '영광 물무산 행복숲'을 추천한다. 유아숲체험장도 있고 산책로도 좋다고. 그런데 다녀온 샘들마다 '맨발 황톳길' 걷기가 참 좋았다고 한다. 아, 나 역시 사무실 장학사님의 소개를 듣고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로 '물무산 행복숲'을 설정하고 갔을 때에도 이곳 '맨발 황톳길 주차장'에 도착했었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