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모임 토론 도서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에이트”였다. 책에서는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 교육이 아닌,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교육을 위해, 세계 여러 나라와 기업들, 유명인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작가의 기존 저작과 주석으로 숨가쁘게 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공감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중심으로 8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대하고 구체적인 근거 속에서 교사이자 부모이고, 앞으로를 살아가야할 생활인으로서의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한 8가지 방법 또한 쉽지는 않았다. AI에 대해 좀 더 살펴봐야할 부분도 생겼고, 우리와 비슷한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 일본이 입시 제도에 IB로 전면적으로 도입한다는 것도 궁금해 자료를 ..
기초 학력, 또는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이 많아 ‘배움이 있는 수업’을 만들어 가는데 어려움이 많다. 학년별·학급별 편차도 있어 1학년의 어떤 학급은 교사의 안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교과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멍하니 있거나 딴짓을 하거나 친구들과 눈짓으로 장난을 쳐 곧 수업 분위기를 흩트린다.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교사 여러 명이 수업을 열고 보조 교사로 참여하면서 학습 분위기는 한결 나아졌지만, 뜻을 모으지 못한 여러 학급은 결국 학년 말까지 차분한 배움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혁신학교 2년차 컨설팅 요청 과제의 하나로 기초 학력 미달 문제를 의뢰했다. 교육과정, 수업, 평가, 교실 환경 등에 걸친 조언과 함께, 이 책 “학교 속의 문맹자들”을 추천 받았다.작년 한글날 기념 훈화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