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 읽힐 한 권 읽기 책을 선정하기 위해 미디어 관련 책을 몇 권 샀는데, 그 중 가장 얇고 재미쓴 제목을 지닌 책을 골라 읽었다. 쉽고 내용이 명확해서 1주일 안 되어 다 읽었다. SNS, 유튜브, 인스타그램, 언론, 가짜뉴스 등 미디어에 대해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쉽게 잘 풀어놓았다. 적어도 아이들이 쓰는 미디어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구성으로 돼 있었다. 요즘 아이들이 자주쓰고, 거의 생활화되어 있는 미디어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쓰고 읽히려고 많이 노력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슬기로운~생활'을 패러디한 챕터별 안내도 말이 좀 많은 편이지만 나름 의도성을 충분히 살렸다고 생각한다. 수업에서 어떻게 읽힐지 좀더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건 내..
수업연구 동아리에서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이야기 나누다 알게 되었다. 제목이 인상적이다. “공부의 미래”. 자신 있게.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직업의 미래와 함께 공부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내용의 일부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려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고등학생 아들과도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고 또 학습연구년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독서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토론하기로 해 겸사겸사 읽게 되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지식정보화 사회,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사회에서 학습도구의 변화, 능력의 보증수표라 할 수 있는 대학의 변화, 안정을 선호하는 직업의 미래가 변화할 것임을 여러 자료를 통해 이야기하며 ‘공부의 의미’가 바뀌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1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