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후속작. 세 아이들 중 가장 먼저 소희의 이야기가 나왔다. 착하고, 어른스럽고, 책임감이 강했던 소희는 할머니의 죽음 이후에도 고단한 삶이 결코 멀어지지 않는다. 고모집에서 작은집으로 이어지는 가난과 외로움은 소희를 더욱 단단하고 어른스럽게 만든다. 힘든 소희에게 마치 하늘의 선물인양 어머니와 한 집에 살게 되는 행운이 찾아온다. 모든 것이 갖추어진 환경의 가정으로 들어가지만, 절대 쉽게 ‘가족’을 이룰 수는 없었다. 소희 존재 자체를 ‘마음의 족쇄’처럼 여기는 친엄마와, 엄마의 사랑을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는 우혁이나, 그 속에 이물질처럼 섞여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소희가 새롭게 가족을 이루는 모양은 아슬아슬하면서도 흥미로웠다. 여기에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마음의 위안을 찾아주는 채팅 친구 디졸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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