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비밀의 방(장미, 조규미, 김한아, 심은경)
- 상황별 청소년 소설 추천/여러 상황이 담긴 단편집
- 2013. 5. 16.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
'열다섯, 비밀의 방'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각각 학교폭력(방관자), 히키코모리, 동성애, 자기 삶의 주체성을 다루고 있다.
중학생 수준에 맞게 이야기는 다루고 있는 문제들을 비교적 빨리 짐작할 수 있어 작가의 의도를 비교적 빨리 따라가며 소설 속 상황을 고민하게 할 수 있다.
특별히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열다섯, 비밀의 방'과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이다.
'열다섯, 비밀의 방'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이야기에서는 그것이 심해 자아분열까지 일어나고 있는데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소설의 역할일 수도 있지만, 어울리지 못하는 걸 소외 또는 따돌림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에서 부정적인 결론이 예상된다.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는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우연히 발견한 낡은 수첩을 통해 확인하게 되고, 이른바 커밍아웃한다. 결혼과 연애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개인을 존중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 속, 친구의 반응은 낯설지 않다. 그래서 중딩의 반응이 궁금하다.
청소년소설을 권할 때 이 소설들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역할이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와 같은 역할이다.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어떤 문제로 고민할 때,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며 그래서 조금더 여유있게 살펴봐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상황별 청소년 소설 추천 > 여러 상황이 담긴 단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날밤 이야기(박정애) (1) | 2013.08.05 |
---|---|
파란 아이(공선옥, 구병모, 김려령, 배명훈, 이현) (0) | 2013.06.12 |
울고 있니 너?(듀나 외 5명) (0) | 2012.08.22 |
안녕, 라자드(배봉기) (0) | 2012.08.13 |
성,스러운 그녀(강지영 외) (0) | 2012.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