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샘들과 만든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기로 한 책이 “최재천의 곤충 사회”다. 작가의 지명도도 높고 이야기도 과학과 인문을 넘나들며 재미있게 풀어가시는 분이라 의견이 쉽게 모아졌다. 책은 강의를 바탕으로 편집된 책이라 읽기에 편했다. 내용이 일부 겹치기도 하지만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다. 작가님의 강조하는 부분으로 읽혔다. 책을 읽고 동료 샘들과 이야기 나누며 이 책의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하고 싶은 일: 최재천 교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다 일인자가 됐다. #공정: 공평+양심. 보편적 복지의 문제 #공생: 호모 심비우스. 모든 생명체가 손을 잡아야 살 수 있다. 특히 인간은 더욱더. #다양성: 생물의 다양성, 교육의 다양성을 고민하자. 질문이 많은 교실이 다양성 있는 교실이며 이..
"학교를 칭찬하라"라는 책을 읽다보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을 살펴보라는 주석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이 책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을 읽었다. 전자에 비해 이 책은 최근의 뇌과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 즉 인간성을 신경생물학적인 입장에서 밝힌 글이다. 전자와 마찬가지로 작가는 책의 5/1을 주석으로 채울 정도로 해박한 지식과 근거로 다윈의 진화론과 리차드 도킨스 등의 사회진화론이 실제로 '인간적'이지 않음을 지적한다. 인문학의 많은 영역들이 과거에서 길을 찾고 있는데 반해, 인간에 대한 이해는 가까운 현재에서 길을 발견하고 있다. 뇌 스캔을 통한 신경계와 호르몬에 대한 이해를 사람을 대상화하고, 육체를 떠나 영적인 것으로 믿었던 사람의 마음을 과학이라는 칼로 훼손한 듯한 느낌을 주지만,..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