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시겠습니까’란 제목은 학생이 쓴 글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공간으로 접속하라는 의미를 포괄하고 있어 책의 제목이 된 것 같다. 하긴 안 좋은 기억마저도 어느 정도의 시간과 술이 들어가면 나름대로 기억할만한 추억으로 남을 만큼 아이들의 시기를 무사히 지내온 우리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갈등과 고민은 살아보니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고민하는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을 달리하는 세상(공간)일 것 같다. 살아가는 세상이 다른데 어쩌겠는가, 아이들을 보려면 로그인해야지. 새로운 시작, 상대방에 대한 이해, 관계 속에서의 역할, 여자-남자-형제사이의 관계 등 소 주제 넷에 학생이 쓴 글 10편이 실려있다. 각 내용은, -잦은 전학으로 인한 새로운 만남, 이혼한 부모님을 다소나마 이해하여 새로운 가족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