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야기대회가 10회를 맞이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진부한 표현으로는 세상의 변화를 조금도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10'이라는 횟수를 보며 광주지역 이야기대회를 주관했고 또 전국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몇 차례 참여하면서 '이야기 교육, 이야기 대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지역 모임 선생님들과도 의견을 나눌 겸 해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본다. 1. 이야기 교육이 필요할까? 이전 교육과정에 이어, 2007 개정교육과정에서도 이야기 교육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다. 다만 개정교육과정에서 소설 옆에 괄호로 '이야기'를 적어 중간 장르로 인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교육과정 자체가 장르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 않으므로 '소설'과 같은 체계 속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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