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금요일.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한파'가 몰려왔다.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졌다. 지난주 화요일 생태수업 때에는 더워서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너무 추워서 집중하기 어려웠다. 생태수업이니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겠다. 수업 전날 학생들에게 기온이 10도 정도로 떨어질 거라며 추위에 대비하라고 안내했으나 '감'이 없었다. 나 역시 출근하면서 가을 재킷을 입을 것인지 파카를 입을 것인지 고민하다 둘 다 가지고 출근했으니까. 게다가 활동 장소인 두암주공 2단지 공원은 앞동 아파트에 가려 그늘이 형성돼 아이들이 추위에 떨었다. 다행히 오후에 활동하는 반은 옷 단속을 좀 더 했고 날씨도 풀리고 햇볕도 나와 좀 더 여유 있게 활동하고 지켜볼 수 있었다. 3차시 수업은 '모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