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8월에 이야기 나누기로 한 책이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이라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책을 받아보니 제법 두툼하다. 둘째 아들이 책을 보더니 “코스모스”와 비슷하다며 나란히 꽂아둔다. 느낌이 왔나? 책갈피 용으로 ‘타우세티’까지 가는 편도용 우주선 티켓 2장이 들어 있었다. 편도라. 아예 돌아올 수 없는 멀리까지 가야 하는 일인가 보구나. 책의 마지막 쪽을 확인할 때까지 다른 일을 하기 어려웠다. 재미있고, 무엇보다 결말이 궁금했다. 이틀을 태양계에서, 타우세티로, 40에리다니까지 광속으로 달렸다.이런 책들은 후유증이 제법 길다. 한동안 유튜브로 태양 근처의 항성들을 살펴보았다. 2014년판 “코스모스” 다큐도 다시 보았다. 칼 세이건의 말처럼 이 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