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언급한 책이다. 고은의 에 이어 두 번째로 저자가 소개한 책을 읽은 셈이다. 지난 주에 아들 산하가 역사가베를 배우러 간 김에 도서대출증을 만들어 책 세 권을 빌려 읽었는데, 모두 참 잘 고른 것 같다.앞서 기록에 남긴 , 도 좋았는데, 이 책도 정말 좋았다. 알랭 드 보통은 정말 보통이 아닌 듯 하다. 인간의 감정을 이토록 섬세하면서도 지적으로 읽어내는 안목과 통찰력, 그리고 센스있는 비유와 그림, 영화, 철학서까지 동원하여 그려낸 점이 참 멋지고 좋았다. 연애와 심리에 대한 방대한 백과사전같은 느낌도 들었고, 그러면서 지루하지 않은 글쓰기 능력까지 겸비했다. 책 소개에서는 사랑의 시작에서 결실까지 그리고 있다고 해서 에릭과 앨리스가 그 많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고 결합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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