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가 무엇일까. 실무자를 맡아 사례 발표를 하며 혁신학교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임을 상대적으로 강조했지만, 나는 ‘교사’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물론 교사가 행복할 때는 교육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 때이며, 이렇게 내면이 여유 있고 풍요로울 때 아이들에 대한 응대도 달라지기 때문에 ‘행복학교’는 ‘혁신학교’의 동의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의 혁신학교 시작도,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업무를 경감하고, 업무를 분담하여 교사가 수업이나 생활교육 등 교육활동에 집중하면서 출발했다. 그 힘들을 모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집단지성으로 풀어내고 실천해, 결국은 학교가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곳임을 지속적으로 구현하면서 교사들의 전문성도 키우는 행복학교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