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다 읽고 생각을 정리할 때 즈음 유엔 산하 기후 협의체(IPCC)에서 앞으로 20년 안에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넘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기후재앙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1.5도 상승 시점이 예상했던 2040년보다 10년 더 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그 결과 극한 폭염과 집중호우 및 가뭄의 비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뉴스: 10년 빨라진 기후재앙의 ‘마지노선’(KBS 2021.8.9.)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기상 이변에 대한 뉴스가 끊이지 않았다. 중국의 홍수, 미국, 터키, 그리스의 대형 산불이 심각하게 보도되고 있었는데, 기상 이변은 이제 연례행사가 돼 가고 있었다. 그다지 신경쓴 것 같지 않은 표지에는 저자 이름과 책 제목이 크게 씌어 있다. 다만 글자 색이 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