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을 대상으로한 독서교육방법이 자세히 제시돼 있다.이 내용을 다듬어, 창의적체험활동 또는 국어시간에 독서시간으로 운영해도 좋을 것 같다. 책의 구성도,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독서에 대한 편견, 독서종합진단검사, 책을 잘 읽는 몇 가지 전략, 책의 주제에 따른 독서교육방법, 매체 읽는 방법 등이 제시돼 있다. 방법을 제시한 측면이 많아, 아이들을 독서로 이끌 때 좋은 구절들을 옮겨 적었다. (4) “오늘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 오늘 읽고 있는 그 책이 바로 내 삶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우리 삶이 달라질 수 있듯이, 무슨 책을 읽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7) 그렇다면 왜 하필 독서능력을 갖추는 데 중학생 때가 중요하냐고 묻고 싶겠지요. 초등학교까지는 재미 삼아 책을..
1.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학교에서 교육을 하다보면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제도권 교육이 갖는 한계, 입시에 종속된 각급 학교교육의 목표, 교육 활동의 결과에 내신이라는 입시에 반영되는 현실 때문이며, 근저에는 교육이 본래의 목적보다 경쟁을 통한 기득권의 재생산에 초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시로 교육과정[각주:1]이 바뀌며, 바뀌는 내용도 교과 외적인 변화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이야기하지만 구체적인 활동은 수단에 초점이 맞춰지곤 한다. ‘독서 활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현재 독서 교육은 목적에 대한 반성적 고찰 없이, 어떻게든 읽히기 위한 수단에 골몰하고 있는 듯하다. 입학사정관제를 들먹이고,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급기야 올해부터는 ‘독서..
1. '왜' '나'는 독서교육을 하려고 할까? 교과서는 이상적인 평범한(?) 학생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과 생활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교과서의 내용(이른바 '정전'을 선택하는 등 '공급자 중심의 내용)'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음을 알게된다. 그래서 아이들의 '지금, 여기'의 상황을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것이 좀더 삶과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독서란 생각이 들었다. 2. 교사의 독서량 부족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 교사가 읽은 책이 너무 한정돼 있고, 분량도 적었다. 우리 역시 '고전' 중심의 책을 읽어왔고, 교과서만 외우면 되는 학교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 없었다. 그래서 여러 군데서 추천한 책들(전교조, 교육청, 여러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