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 ‘윌라’를 켜 놓고 오디오북을 듣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도 아직은 종이책을 읽을 때만큼 책의 내용이나 분위기를 느끼지는 못한다. 요새는 오디오북으로 듣다 흥미가 생기면 종이책을 구해 읽게 된다. 이 책 “달리는 강하다”도 오디오북 청소년 분야에서 추천을 받아 들었다. 제목에서 “달려라 하니”가, 내용에서는 코로나19 때의 상황이 떠올랐다.주인공 ‘강하다’는 자신의 양육 문제가 주된 갈등으로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 댁에서 엄마와 사는 삶을 선택한다. 부모님의 다툼으로 상처가 될 때에는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게 쌓여 더 빨리 잘 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65세 노인에게만 발병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정부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격리하기 위해 도시를 봉쇄한다.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