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더 빨리 교육 현장이 변하고 있다. 교과부나 교육청에서 추진한 정책이 아닌, 이른바 우리 진보 교육 진영의 학생 인권과 체벌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가르치고 배워야 할 지식의 성격도 진작 달라졌다. 가르치고 배워야 할 목적도 달라졌다.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공간도 학교만큼 학교 밖에 많다. 그래서 학교를 뛰쳐나가는 아이들도, 선생님도 많아졌다. 는 그렇게 학교가 아니어도 더 크게 배울 수 있는, 아니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힘으로 사회를 보고 해석할 수 있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에 학교 밖의 이야기로 학교의 문제점을 소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다. 그래서 여덟 살 교문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학교를 떠나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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