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르 소년 홍길동’, ‘스키니진 길들이기’까지 읽으며 이야기가 다소 단순해 문제 상황을 충분히 그려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게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는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면 작품집에 모인 네 편들은 나름대로 문제작이다. 청소년 소설에서 '파쿠르'란 소재가 신선하긴 하지만 내러티브는 클리세다. 결말이 너무 허전하다. 다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SNS를 통해 성장 욕구를 상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아보도록 안내하는 읽기 자료로 도입할 수 있겠다.(15)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2번 영기처럼 키가 작아도 공부를 잘하거나 40번 영우처럼 문제아라면 적어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이도 저도 아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