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단어가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정체성이 형성된다는 의미라고 할 때, 사회에서 ‘차이’에 주목하는 ‘젠더’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인식의 문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젠더’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타인을 혐오나 모욕으로 배척하며 자신을 증명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말 그대로 ‘사회’이기에 타인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태도는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1장 여자와 남자는 얼마나 다를까. -여자와 남자의 타고난 성의 차이보다 개별적인 사람들 간의 차이가 더 클 수 있으므로 남녀의 차이를 고착화하는 것보다 ‘차이’를 이해·존중·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2장 다이어트에서 내 몸을 지켜 줘! -기존의 차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