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이 책을 추천받았다. 혁신학교 강의에서 한두 번 공간의 혁신에 대해서 외국 사례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그들의 상황과 우리 상황은 너무 다르고, 또 공간을 바꾸는 것보다 아이들과의 관계라든지, 교육과정을 바꾸어 실천하거나, 투박하지만 수업을 바꾸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에 눈을 돌리지 못했다. 그러다 수업을 참관하러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학교 환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선운중은 따뜻한 실내 도색에 갤러리가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선운중에서 공간 혁신을 주제로 저자를 모셔 강의를 마련한다고 했다. 서둘러 책을 읽었다.학습연구년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낯설게 바라보기'이다. 나는 작은 변화에도 학교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느꼈는데, 디자인 전문가의 눈에는 대동소이한 것이었다. 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