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 주제선택 수업으로 ‘SF 소설 쓰기’ 반을 개설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분석할 SF 단편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우리 학교 도서실에 “B612의 샘”이란 단편집이 여러 권 있었다. 작년에 국어 샘이 이 책으로 연극 수업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검증된 소설이라 편하게 읽었다. 미래 학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이 재미있게 그려졌다. 실제로 책을 읽는 아이들의 반응도 좋았다. 책이 많지 않아 두 개 모둠은 이 책으로, 세 모둠은 “너만 모르는 엔딩”을 읽혔다. 둘 다 중1도 재미있게 읽었다. 간단한 책 소개. 1. 안세화, 다시 만나는 날 지금까지의 경험만으로도 기계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더 멀어질 거라 예상된다. 이야기 속 미래 학교도 여건은 훨씬 좋아지지만 아이들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