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친다는 것(만화, 윌리엄 에어스)



가르친다는 것

저자
윌리엄 에어스 지음
출판사
양철북 | 2012-09-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교실 살리기는 가능하다! 현장에 답이 있다!학교는 죽었다,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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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스스로를 교사라고 부르는 것은 한 발을 관습과 주어진 관념으로 이루어진 세상의 진흙탕에 담그고 사는 것과 같다. 나머지 한 발은, 앞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세계를 향해 뻗으면서. 가르친다는 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사랑의 행위이다.

(34) 우리는 학생들으 볼 때 무엇을 보나? 누구를 보나? 똑같은 얼굴들? 지능지수와 시험 성적? 결함들? 아니면 가능성?
(35)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다면 우리는 용기있게 교단 뒤에서 나와야 합니다. '위험군'이라는 꼬리표는 가르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그 뒤에 가려있는 아이 전체를 탐구하는 걸 막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가려면, 답을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계속 질문에 매달려야 합니다. 절벽에서 발을 떼어 모르는 것 속으로.

(84) 지식은 무한하고, 앎은 상호주관적이고 다차원적이니, 사고를 확장해서 가두려는 시도는 본질적으로 배움을 죽이는 일입니다.

(101) 너희들이 여기에서 배운 걸 자랑한 방법들을 찾아낼거야. 성공적이고 만족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직접 고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수행(Performance)은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무엇이든 되지. 지난 달에 전교생 앞에서 했던 이야기 극장 같은 거 말야. 성적 때무이 아니라 관객이 있었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했었지.
프로젝트(Project)는 오랜 시간을 두고 집중하는 특별한 관심 주제야. 보드게임 프로젝트를 해서 보드게임을 만들었었잖니? 또 동네 지도 그리기, 텃밭가꾸기, 가계도 그리기도 했지.
포트폴리오(Portfolio)는 지금까지 너희들이 만든 작품을 꾸준히 모두 모아 놓은 거야. 그림 파일, 일기, 교실 안의 일과 봉사 기록, 글짓기, 만화, 사진 등.

(103) 힘겹고, 복잡하고, 사람마다 다 다르고, 할 때마다 다른 교사의 일은, 본질적으로 지적이고 윤리적인 과업이다. 교직은 직업 중의 직업, 다른 모든 소명들을 앞서 이끄는 소명이다. 극도로 실질적이면서도 초월적인 활동이며, 냉혹할 정도로 사무적이면서도 근본적으로 창의적인 행위다. 가르침은 도전에서 시작하여 늘 신비로움을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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