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쓴 '한글' 이야기라는 책광고가 눈에 띄어 사두었으나 읽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한글날을 앞두고 교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외부의 시선을 참고할 겸 이 책을 들었는데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한글에 대한 기존 인식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즉 내 머리속 어떤 부분에서는 위교를 할 뻔하기도 했고, 또 어떤 부분은 작가의 시각을 통해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걸 깨달았다.책은 '한글'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일단 '입말'과 '문자'를 분리하여 사고하도록 하고, '입말'을 '문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나 일본이 한자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를 잘 소개해 주고 있다. 또 일본인을 대상으로한 한글 관련 서적이기에, 같은 양상에 대해 일본과 우리가 같으면서도 각 나라들의 언어체계에 따라 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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