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학교에서 빛고을 혁신학교로 지정된 수완중과 신광중은 올 1월, 5일 동안의 혁신학교 직무연수를 통해 ‘학생 중심의 새 학교 문화 창조’, ‘수업 혁신을 통한 전문적 배움의 공동체 형성’,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활동 시스템 구축’, 이를 실현하기 위한 2011학년도 추진 과제를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2월 학교별 자체 연수를 통해, 전입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사가 학교 전체 교육과정을 합의하였고, 현재 작은 변화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의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 활동 ‘시정’ 변화수완중과 신광중은 학생 활동과 교사 연수 시간의 확보를 위해 5교시만 진행하는 요일(신광중-화요일, 수완중-수요일)을 만들었다. 매주 이 날에는 학교 자체 연수, 교직원 회의, 학년 수업 연구회, 전..
*광주교사신문 2011년 5월호 '혁신칼럼'으로 올린글 지금 혁신학교는 관례와 싸우고 있고, 현실과 싸우고 있다. 학교 구성원들이 혁신학교의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전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들의 자율성을 걱정하고 있는 것, 이것이 현재 학교에 대한 불신의 지점이다. 명사화된 학교 문화를 동사로 만드는 것이 혁신학교의 본질이다. 따라서 혁신학교의 방향은 돌봄과 배움이라는 본질 추구에 있고, 혁신학교의 실천은 학교문화를 바꾸는 과정에 있다. 혁신학교를 추진하면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사고와 행동의 근거에는 ‘혁신학교’가 기준이 되고 있다. 어떤 일에 대해 “혁신학교니까.”이 말은 ‘어떤 일을 좀 더 폭넓게 생각해 보자, 아이들 처지에서 생각해 보자,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한 번 해보자’는 의미를 갖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