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청소년 소설의 스테디셀러로 남아 있는 책이다. 미국이라는 문화, 사회, 시간적인 차이가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우리 모두가 ‘아웃사이더’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14살 주인공 포니보이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두 형과 살아가고 있다. 포니보이가 어울리는 인물들도 부모가 없거나 둘 중 한 사람이 없고, 그나마 둘 다 살아 있는 아이는 부모의 무관심과 폭력에 시달리며 모두 빈민가 출신이다. 겉보기에는 비참하고 불쌍하며 불량스럽게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성장소설이 그렇듯, 포니보이도 어느날 자신의 형편을 파악하게 된다. 자신을 믿지 못해 잔소리를 하는 큰형이 싫고, 그렇게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