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이 소설의 구조상 감상문은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많다. 다른 독자들의 재미를 반감시킬 것 같아 여느 때보다 감상문 쓰기가 부담스럽지만 써야 하는 글이기에 표 나지 않게 이야기해 보려 한다. 처음 다가온 사랑에 대한 설렘과 좌절에 대한 이야기는 예술로만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인 것 같다.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때문에 익숙한 감정이지만 형식이나 표현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낯설게, 그리고 새롭게 다가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 역시 첫사랑을 시작하는 사람과 첫사랑을 보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낯선 구조로 이야기해 재미를 더해준다. 연애담과 미스터리를 조화해 놓았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파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