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에서 이희영 작가님의 “테스터”와 “소금 아이”를 읽기로 했을 때 추천한 동료 샘이 “테스터”를 먼저 읽고 “소금 아이”를 읽어보라고 했다. 그 이유를 듣지 못했는데, 읽어보니 서로 관련이 있기보다는 두 작품의 반전이 주는 충격과 여운을 고려해 “테스터”, “소금 아이” 순으로 읽어보라고 한 것 같다. 반전은 “테스터”가 훨씬 크게 느껴졌다. 사실을 알고 나서 마지막 장면과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러나 반전의 여운은 “소금 아이”가 더 진했다. SF와 현실의 차이가 공감의 차이를 낳았던 것 같다. 여하튼 두 작품 모두 재밌다. 어른으로서, 교사로서 생각해 볼 것도 많고. “소금 아이”는 지난달 토론했던 문경민 작가님의 “훌훌”을 떠올리게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살아가려는 청소년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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