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적을 위해 쓰는 학원비가 아깝다. 특히 학교에서 학원 숙제를 베끼는 모습, 선행학습을 하는 학원의 문제를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 학교와 학원의 정체성에 대해 형용할 수 없는 답답함이 느껴진다. 한편,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아이가 학원에 등록하고 학원의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는 모습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학부모들 역시 공부는 학원과 상담하는 게 더 낫다는 인식들도 있는 것 같고. 이 책, “아깝다, 학원비”에는 그런, 학부모와 아이들, 일반 대중들의 문제에 대해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구성도 문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예시, 해결책, 문제 해결 수기의 형태로 돼 있어 다양한 문제 상황(고민)과 해결책에 대해 공감하기가 쉽다. 책을 읽으면서 의외로 학원 강사와 교사 집단에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