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목회 행사로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 해상데크길을 산책하고 왔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어머니를 모시고 고하도까지 갔으나 계단이 많아, 유달산 둘레길만 걷고 돌아온 적이 있어,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었다. 고하도는 높은 산 '유달산' 밑에 있는 섬이어서 '고하도'로 불린다고 한다. 섬 모양이 칼을 닮아 칼섬으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지명에 얽힌 이름이 두세 개 더 있다. 오전 수업을 하고 온 터라 시간이 많지 않아 해상케이블카 북항승강장에서 2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우리 일행처럼 단체관광객들은 대부분 크리스털캐빈 표를 가지고 있어 줄이 길었다. 마음 급한 몇몇 샘들과 일반캐빈을 타고 고하도승강장에 20여 분만에 도착했다. 승장장에서 고하도전망대까지는 150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