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 문제를 살피다 보면 따돌림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나서서 따돌리거나 암묵적인 동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왕따 문제는 공론화할 경우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나 가해자 본인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전체적인 분위기는 동조하며 따라가는 보통 아이들의 개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엘리엇"은 왕따를 당했던 아이가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심리가 잘 그려져 있다. 또 왕따를 당하는 아이가 평소에는 어떤 아이이며 왕따를 누가 만드는지, 그래서 독서 활동을 통해 왕따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새로운 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