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혁신을 공부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고른 책. 두껍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다른 책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을 수 있었음 전문가가 자신이 하는 일에 애착을 가지면 나올 수 있는 책이다. 건축계의 정재승 같은, 그래서 건축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게 한다. 역시 건축과 공간은 삶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어 더욱 지지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8) 건축은 인류문명의 효시인 농업보다도 먼저 시작된 인간을 인간되게 만든 본능적 행위다 (13~14) 국제 분야 전문 언론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그의 저서 에서 SNS가 기존의 체제를 파괴하는 데는 효율적이지만 사회적 건설에는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 결국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얼굴을 맞대며 ..
페이스북에서 이 책을 추천받았다. 혁신학교 강의에서 한두 번 공간의 혁신에 대해서 외국 사례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그들의 상황과 우리 상황은 너무 다르고, 또 공간을 바꾸는 것보다 아이들과의 관계라든지, 교육과정을 바꾸어 실천하거나, 투박하지만 수업을 바꾸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에 눈을 돌리지 못했다. 그러다 수업을 참관하러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학교 환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선운중은 따뜻한 실내 도색에 갤러리가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선운중에서 공간 혁신을 주제로 저자를 모셔 강의를 마련한다고 했다. 서둘러 책을 읽었다.학습연구년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낯설게 바라보기'이다. 나는 작은 변화에도 학교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느꼈는데, 디자인 전문가의 눈에는 대동소이한 것이었다. 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