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나눔의 국어수업” 참여형 토론 연수 강사 선생님이 강의 전 읽어오라고 숙제를 내주신 책이다. 정해진 날짜는 촉박한데 시내 대형 서점에 책이 없어 무등도서관에서 빌렸다.20대들의 삶에 대해 여러 개념에 기대어 설명한 이 책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사실 제목도 잘 기억되지 않았다. 밑줄 긋고 메모하며 읽어야할 책을 포스트잇만 붙여가며 기간 내 읽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훑었다. 그렇게 다 읽고 나서보니 이렇게 읽을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사이 인터넷 서점에 주문한 책이 왔다. 요새 읽은 책 중에서 밑줄을 가장 많이 그었고, 메모한 구절도 가장 많았다. 그만큼 20대, 정확히 말하면 대학생의 언어와 그들의 말을 해석한 글쓴이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다. 20대 국어교사는 국어교사모임..